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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분석] 아이폰 공유 앨범 / 사진 공유 기능

im-jamie 2023. 1. 22. 22:08

1. What : 아이폰의 공유 앨범 (앨범 공유 기능)

사진 앱의 공유 앨범 기능은 사용자가 선택한 사람들과 사진 및 비디오를 공유하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선택한 사람은 자신의 사진, 비디오 및 댓글을 추가할 수 있다. 

 

2. How : 앨범 공유 기능 프로세스

(1) 공유 앨범 생성

공유 앨범 기능은 (a) 특정 주제의 콘텐츠를 포괄하는 '앨범'으로써 (b) 하나 이상의 콘텐츠를 타인에게 전달하는 '공유 기능'으로써 의미가 있다. 따라서 공유 앨범을 생성하는 방법은 다음의 두 가지다.

(a) 앨범을 탭 하고 +를 탭한 후 새로운 공유 앨범을 탭 한다. 앨범에 이름을 붙이고 다음을 누른 후 초대할 사람을 선택하거나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를 입력해 생성한다.

(b) 콘텐츠 '공유'를 눌러 나오는 동작 중 '공유 앨범에 추가'로 접근한다. 공유 앨범 생성 혹은 기생성 된 공유 앨범을 선택한다. 초대할 사람을 선택한다.

위 과정을 통해 생성된 공유 앨범은 '공유 앨범' 카테고리에 나열된다. 공유 앨범과 일반 앨범의 차이는 앨범 썸네일 우측 하단에 공유된 사람의 이름이 표시된다는 것이다. 

(2) 공유 콘텐츠 추가

(a) 앨범을 탭한 다음 공유 앨범을 선택하고 +를 탭 한다. 추가할 항목을 모두 선택한 다음, 완료를 탭 한다. 댓글을 추가 (선택 사항)한 다음 게시를 탭 한다. (b) 하나 이상의 콘텐츠를 선택해 '공유' - '공유 앨범에 추가'를 탭 한다. 위와 동일하게 댓글을 추가 (선택 사항)한 다음 게시를 탭한다. 

(3) 공유 앨범 구독

초대를 받으면 수락 버튼을 탭해 구독이 가능하다. 또한, 이메일로 초대장을 받을 수도 있다. 

초대받은 사용자의 활동은 'For You' 탭에서 시간과 함께 활동 내역이 기록된다.

 

(4) 공유 앨범 편집

생성된 공유 앨범은 편집 기능이 존재한다. 첫 번째 분류로 공유 대상자를 추가로 초대하거나, 삭제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초대된 사람에게 게시 권한을 주거나, 회수한다. 이때 특정 사람을 선택할 수 없이 일괄로 권한이 주어진다. 세 번째로 공유 앨범에 대한 공개, 비공개 설정이다. 다섯 번째로 콘텐츠 추가, 혹은 반응에 대한 알림 설정이 가능하다. 여섯 번째로 공유 앨범을 삭제할 수 있다. 

(5) 공유 콘텐츠에 대한 반응

콘텐츠에 대한 반응은 댓글과 좋아요이다. 댓글은 콘텐츠를 상단으로 스와이프 할 경우 댓글 내용, 댓글 작성자 이름, 시간이 함께 나열된다. 좋아요는 눌러진 수가 카운트 되어 'x개의 좋아요' 형식으로 하단에 보여진다. 

3. When, Where, Who, Why : 언제, 어디서, 누가, 왜 사용하는 가

case 1.

Who : 공통된 관심사를 가진 2인 이상의 사용자

Where : 분리된 장소 혹은 함께 모인 장소에서 동일한 공유 앨범에

When : 앨범을 함께 만들고 싶을 때

Why : [기록] 공통된 주제의 콘텐츠를 모으기 위해, [조회] 모은 공통된 주제의 콘텐츠를 원할 때마다 보기 위해

 

case 2.

Who : 여행, 모임을 가진 2인 이상의 사용자

Where : 분리된 장소 혹은 함께 모인 장소에서 동일한 공유 앨범에

When : 각자 저장한 사진을 전달할 때

Why :  [전달] 동일한 콘텐츠를 2인 이상에게 전달하는 과정을 최소화하기 위해, [저장] 클라우드 기반으로 원하는 사진만 선택해 개인 저장 공간에 옮기기 위해

 

case 3.

who : 추가 저장 공간이 필요한 사용자

where : 분리된 장소에서 서로 다른 공유 앨범에 (공유 앨범을 분리해 사용)

when : 콘텐츠를 클라우드에 저장할 때

why : [저장]  부족한 로컬 저장 공간으로 인해 서로 다른 공유 앨범에 각자의 사진을 저장

 

4. Think : 단점과 개선점

(1) 공유 앨범 구독 수락 시 제목 변경 

원인 - 공유 앨범 구독(2-(3)) 시 초대받은 자는 생성자가 만든 공유 앨범을 제목을 그대로 사용하게 된다. 공유 앨범을 이미 여러 개 가진 사용자의 경우 신규 구독을 시작한 앨범이 어떤 것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수락 시에 공유 앨범 제목을 눈여겨보지 않기 때문이다.

개선점 - 사람마다 앨범 제목을 표기하는 기준은 다르다. 따라서 공유 앨범이 본인의 저장 공간에 표시되기 전 (구독을 수락하는 프로세스에서) 앨범 제목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변경하는 기능이 필요하다. 

문제점 - 구독을 수락하는 프로세스가 늘어남에 따라 depth도 증가된다. 기존 구독 수락 프로세스에 포함해 제목을 변경 가능하게 개선해야 한다.

아이디어 - 사용자에게 적합한 공유 앨범 제목을 추천해 주는 기능. 이전 공유 앨범 제목을 활용해 데이터 조합이 가능하다. (x월, 장소, 함께한 사람, 위치, 기존 앨범 나열 데이터 등을 조합) -> 사람들이 어떻게 앨범 제목을 설정하는지 조사 후 분석한다면 더 타당할 것

(2) 콘텐츠 반응 기능의 개선

개선점 - 콘텐츠 반응을 유도하는 것보다는 사용을 통해 축적된 콘텐츠 조회 수, 저장 수를 활용하는 것이 더 의미가 있을 것이다. 

원인 - 콘텐츠를 [전달], [저장] 하기 위해 공유 기능을 사용할 경우 콘텐츠 반응 (2-(5)) 기능 활용도가 낮을 것이다.

빠르게 전달하고, 최소의 콘텐츠만 로컬 저장소에 옮기기 위해 사용하는 만큼 콘텐츠에 반응하고, 반응을 확인하는 시간은 불필요할 것이다.

문제점 - 콘텐츠에 대한 반응을 대표하는 데이터가 조회 수, 저장 수인지, 그 데이터를 공개했을 경우 사용자에게 영향은 없을지 고려가 필요하다. case 2가 아닌 '콘텐츠 조회'를 목적으로 하는 case1의 경우 콘텐츠 댓글 및 좋아요 기능은 유의미하다. 따라서 공유 앨범 기능을 기획한 목적은 무엇이며, 실 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유 앨범을 주로 사용하는 케이스는 무엇인지 비교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아이디어 - 조회 수, 저장 수를 raw data로 보여주지 말고 두 가지를 적절하게 조합해 (평균 활용) 기준 치를 초과할 경우 good 반응으로 표시해 주거나, 그 값이 상위인 콘텐츠를 Best로 표시

 

5. Insight : 

(1) 기획된 의도가 무엇일지, Main target이 누구일지를 가장 먼저 파악해야 한다.

내가 사용하는 케이스에만 한정해 생각하다 보니 필요 없는 기능이라고 느껴졌지만, 원래의 목적과 사용 케이스를 바탕으로 다시 생각해 보니 꼭 필요한 기능이었다. 기획 시에 Main target, Sub target을 꼼꼼히 파악하자.

반대로 기획자 입장에서는 기획된 의도와 같이 사용되고 있는지, 또 다른 사용 케이스가 무엇인지 실 사용 데이터로 비교하고 개선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되었다. 

(2) 그래서 공유 앨범을 사용하는 또 다른 case에는 무엇이 있을까 ?